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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 Title 안창욱 박사 관련 기사(2)
ㆍ Readnum 10767 ㆍ Date 2007-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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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지능기술 ‘진화컴퓨팅’ 분야의 선구자

안창욱박사 (고려대 응용전자 학사, 고려대 전파통신공학과 석사, 광주과기원 박사)




졸업도 하기 전인 작년 9월, 세계적 인명사전 ‘마르퀴즈 후즈후’ 2005~2006년 판에 과학기술분야 최연소자로 등재된 안창욱 박사. 여세를 몰아 올해는 후즈후뿐 아니라 IBC(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re), ABI(American Biographical Institute) 등 세계 3대 인명사전 발행 기관에 모두 이름이 올랐다. 등재 분야도 추가되어 ‘진화컴퓨팅’ 분야 외에 ‘무선통신’ 분야에서도 그의 이름을 찾아볼 수 있게 된 것이다.
“국제적으로 저명한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것이 주효했다고 봅니다. 지속적으로 이름을 알리는데 논문만큼 확실한 것은 없으니까요.”
제출자의 권위나 배경보다도 창의적인 내용을 중시하는 과학 분야에서 콘텐츠로 승부했다는 말이다. 실제로 그는 전공 분야에 대한 미국 특허 1건을 비롯해 과학기술논문색인(SCI)에 논문 10여 편을 발표해 이미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미국의 한 학자는 그의 논문을 토대로 제2의 논문을 쓰기도 했으니 실력은 이미 인정받은 셈. 미국 진화컴퓨팅학회와 전기전자학회 등 국제적인 학회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면서 얼굴을 알린 것도 이유 중의 하나다. 

그는 고려대 응용전자공학과에 입학해 동 대학 전파통신공학과에서 석사를 마치고 광주과기원에서 진화컴퓨팅을 전공했다. 진화컴퓨팅이란 자연생태계의 진화원리(자연선택 및 유전)를 컴퓨팅기술에 모방하여 적응력 탐색과 학습을 통해 복잡한 실세계의 문제를 해결하는 컴퓨팅 모델의 한 종류로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여전히 생소한 분야다.
“학부 석사과정 때 무선네트워크를 공부하면서 인공지능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게 돼 이 분야를 공부하게 됐다”는 그는 처음에는 전공 관련서적조차 구하기 힘들어 외국저널을 교과서 삼아 공부할 정도로 힘들었다고. 열악한 상황이었지만 석사과정 당시 삼성전자와 함께 수행한 연구과제가 잘되어 삼성전자가 미국 특허를 획득하면서 가능성을 확인했던 시간이었다고 회고한다. 
최근 이공계 위기를 우려하는 지적들이 많지만 그는 “요즘 정책적으로 이공계를 많이 지원하고, 또 많이 개선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저도 고대 재학 시절 BK21프로그램을 통해서 실질적인 지원을 받았고 그밖에도 병역특례, 과학기술원 진학시 수업료 전액면제 등 정부 차원에서의 지원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본인만 열심히 한다면 이공계 위기는 기우에 불과하지 않을까요?”
최근에는 단순히 논문을 게재하는 것을 넘어 이들 학회의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안 박사. 그의 꿈은 <사이언스> 같은 과학전문지의 편집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이다. 다소 소박해 보이지만, 사실 과학논문을 심사하고 새로운 학설을 발표하는 국제 과학 잡지들의 권위는 황우석 교수의 사례에서 알 수 있듯 실로 막강하다. 편집위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것은 곧 세계적인 석학의 대열에 오른 것이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후진 양성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그의 목표다. 강단에서 보다 많은 후배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기꺼이 맡겠다는 그의 말에서 ‘과학한국’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다.

전라도 광주가 고향인 그는 학부시절 고전기타부에서 활동할 만큼 감성적인 면모도 갖췄다. 이제는 그가 입력하는 선율 한 소절만으로도 수많은 곡을 만들 수 있는 진화컴퓨팅 분야의 전문가이지만 “인간의 창조력은 컴퓨터가 따라올 수 없다”는 신념을 지닌 과학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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